안녕하세요?

국이쌤과 약 1년을 함께 공부하고 3년 특례 전형으로 경희대 경영학과, 이화여대 국어교육과, 건국대 글로벌무역학과,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한국외대 경영학과, 숙명여대 글로벌협력전공에 합격한 국이쌤의 제자입니다! 

저는 비영어권 국가에서 3년을 거주하며 해외 대학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마음이 돌변해 입시 1년 전에 급하게 3년 특례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국어 같은 경우에는 해외에 거주하는 동안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어서 처음 시작이 너무 막막했어요. 문법이나 사자성어처럼 외울 것도 너무 많았고 문학과 비문학을 읽고 이해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늘 문제를 풀면 시간도 그렇고 암기한 것들도 너무 부족해서 지필을 준비하는 게 맞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국이쌤 수업을 들으면서 국어는 외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해하면 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수업시간마다 국어 문법과 사자성어, 속담 등을 반복 언급해 주시며 저희가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문학 작품을 다룰 때면 그 작품과 연결된 다른 작품들을 알려주시며 문학 배경 지식을 알려주셨습니다. 또 문학 작품을 특징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읽고 이해하는 법을 알려주셨어요! 덕분에 실전에서 처음 보는 작품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비문학 같은 경우에는 제가 글을 읽는 속도가 느려서 늘 비문학을 읽느라 시간을 다 쓰거나, 시간이 모자랄까봐 빠르게 훑어보느라 문제를 제대로 못 푼 경우가 많았는데 국이쌤께서 알려주신 비문학 문제 푸는 꿀팁과 함께 연습한 게 시간 단축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 국이쌤 정규 수업뿐만 아니라 특강도 들으며 국이쌤이 만드신 기출 자료들을 공부한 것도 다양한 문제 유형을 접하고 익숙해지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하지만 국이쌤께서는 제 논술 실력에도 국어 공부와 맞먹는, 어쩌면 그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치셨습니다. 국어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국어교육과를 지원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화여대 지필을 준비하며 국이쌤 1:1 논술 첨삭 과외를 받았습니다! 국이쌤과 논술을 준비하면서 쓴 논술 답안지가 한 문장도 제대로 못 쓴 종이, 수없이 썼다 지우며 겨우 한 문장을 완성한 종이, 반 페이지는 채웠지만 주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쓴 종이, 간신히 분량 채웠는데 빨간펜으로 쓴 피드백이 가득한 종이 등등 참 많습니다. 그만큼 논술 준비는 저에게 큰 부담이었어요. 제자리 걸음인 것 같은 실력에 이걸 계속 하는 게 맞나 수도 없이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그렇게 논술을 연습했어요. 그러나 끊임없이 피드백을 주시며 제 논술울 도와주신 국이쌤이 계셨기에 이왕 시작한 거 끝을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울며불며 논술을 준비했습니다. 논술 답안 쓰면서 운 적도 있고 처음으로 국이쌤께서 제 논술 답안 중 하나 칭찬해 주셨을 때도 울컥하고 그랬는데 그렇게 발전한 것도 다 선생님 덕분이었어요! 국이쌤은 논술 첨삭에 그치지 않고 이 주제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쓸 수 있는지, 어떤 전개가 깔끔한지, 무슨 표현을 사용하는 게 더 좋은지 등 꿀팁 보따리처럼 유용한 정보를 매 수업마다 공유해주셨습니다. 그렇게 논술을 준비하고 결국 이화여대 국어교육과를 최초합격 했어요!

사실 저는 논술을 열심히 준비했지만 이화여대에 진학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국이쌤과 함께 논술 수업에 쏟은 시간을 후회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논술을 연습하며 영어 에세이 틀에 익숙해져있던 제 글쓰기 방식을 한국 대학에 진학하는 만큼 국어에 맞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었어요. 더 나아가 글을 깔끔하게 쓰는 법, 불필요한 표현을 생략하는 법 등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배웠습니다.

선생님의 책꽂이에 빼곡하게 꽂혀있는 자료들을 보면 선생님께서 얼마나 많이, 또 끝없이 공부하며 저희에게 알려주려 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성을 파악하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알맞은 공부 방법을 제시해주실 때 국이쌤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국이쌤께서는 학생 개인을 사람 대 사람으로 진솔하게 대해주십니다. 국이쌤과 함께할수록 저를 포함한 국이쌤의 제자 분들이 입을 모아 국이쌤 정말 좋은 분이시라고 말하는지 아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오래 보면 볼수록 빛을 발하는 국이의 매력… 글로는 표현하기 힘듭니다. 저는 국이쌤이 어떤 분이냐 물어본다면 망설이 없이 살면서 이런 선생님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분이라고 대답할 것 같아요.

국이쌤과 공부할 수 있어 참 감사한 1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