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수기(서울대 경영대 07학번, 이경선)

합격수기 or 수강후기

수험수기(서울대 경영대 07학번, 이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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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 수기

- 서울대 경영대학 07학번 이경선 -


1.gif안녕하세요, 올해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한 이경선입니다. 시험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좀 쑥스럽네요.^^ 제 수험수기가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고3이 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어도 합격발표가 나는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공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앞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먼저, 현지학교에서의 공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고1때 영국에 가서 공부하게 되었는데요...이번에 합격하는데 현지학교의 고교과정 성적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특례 공부하는 것이 버거워서 현지학교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최소한 중/상위권이상의 성적을 유지하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최근에 들어 내신비중을 강화시키는 것을 보시더라도 그렇고요...^^

  해외에서 특례공부를 할 때는 매일 꾸준히 되풀이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같은 경우는 일정한 개수의 단어를 매일 복습하면서 외우는 것이 나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고요...(저는 어휘력이 부족해서 나중에 많이 고생했습니다...-.-) 에세이 시험을 대비해서는 평소에 신문이나 잡지 등을 읽으면서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 놓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에세이를 처음 쓸 때는 이야기할 내용이 떠오르지 않아서 헤맸었는데, 평소 시사적인 면을 많이 다룬 학생의 경우는 에세이 분량만 조절하면서 시작해서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의 경우에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하루 최소 5-6시간 이상? ^^)여러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한 문제집을 풀더라도 꼼꼼히, 오답풀이를 하면서 공부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특히 해외에서는 여러 문제집을 접할 기회가 많이 없으므로, 우선 정석위주로 많이 복습을 해두시면 나중에 문제풀이를 할 때 더 많은 것을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해외에서 많이 공부를 하고 오셔도 막상 기출문제를 접하게 되면 풀 수 있는 문제보다 풀 수 없는 문제가 더 많을 수도 있는데요....(저는 처음에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이것은 여러 종류의 문제를 복합적으로 공부하지 않아서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학원에 다니면서 이러한 부분을 많이 보완할 수 있었는데요...

수학을 예로 들면 선생님께서 주시는 과제물(따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을 풀면서 응용문제들을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떤 문제를 접해도 그 문제에 적절한 방식으로 접근해서 푸는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감을 갖고 문제를 풀어도 답은 맞는데 풀이가 틀린 경우, 아니면 시간을 너무 많이 들여 어설프게 푼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선생님께서 풀이해주신 것을 공부하면서 많이 고칠 수 있었습니다.

  영어는 어휘 공부하는 것이 가장 막막했었는데, 학원에서 정리해준 프린트 위주로 공부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고대에서는 선생님께서 찍어주신 단어가 나왔는데요...^^지금 생각하면 혼자 공부했었으면 아마 접해보지 않았을 단어라고 생각됩니다. ^^


  보통 시험기간에는 '내가 혼자 하는 공부가 더 중요하지....' 아니면 '학원에서 하는 것은 쉬우니 나 혼자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이 시간을 더 아끼는 거야....'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저는 학원에서 내준 숙제와 교재위주로 공부하면서 남은 시간에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문제집(선생님께 그냥 달려가 상담하면 언제든지 준비해주십니다...^^)을 풀면서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매주 학원에서 치루는 모의고사 문제들은 항상 오답풀이를 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학생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다양한 패턴의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에세이 같은 경우는 평소에 원장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주제 위주로 공부하면 대학시험에 나오는 주제를 답하는데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서강대에서는 학원 모의고사에 나왔던 문제가 출제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면접 준비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보통 면접에서 다루는 주제는 에세이 공부를 하면서 다룬 주제와 흡사합니다. 저는 평소 학원에서 공부한 내용을 다시 한 번 더 복습하면서 조금씩 외우시는 방향으로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매일 혼자서 신문을 읽으며 시사적인 면도 다루어 놓으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면접시험 날에 가까워지면 학원에서 면접시험 실전 연습도 할 기회를 마련해 주는데, 이 수업도 빠지지 않고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내용도 중요하지만 말하는 방식도 매우 중요하니까요...

 면접 볼 때의 가장 중요한 점은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자기 것으로 소화한 상태에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예제를 들 경우)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많이 떨리더라고 끝까지 침착하고 자신 있게 하라고 거듭 강조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다하기'와 '자신만의 색깔을 뚜렷이 하기'는 면접 전에 꼭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처음에 특례공부하면서는 많이 막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때마다 선생님들께서 해주신 조언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외에도 선생님들께서 저의 공부하는 방향을 잡아주신 것과, 정말 필요해서 달려갈 때마다 도와주시던 것, 특히 늦어도 최선을 다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신 것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도 자신감을 갖고 공부하여 꼭 원하시는 곳에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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