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험생활을 되돌아보며(고대 화공생명공학과, 12학번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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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험생활을 되돌아보며(고대 화공생명공학과, 12학번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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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험생활을 되돌아보며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12학번 김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재외국민 입시에서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에 합격한 김현입니다.

  우선 특례입시를 준비하는 동안 일 년 가까이 저를 가르치시고 이끌어주신 삼성학원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올해 입시를 치르게 될 후배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저의 입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본격적인 특례 입시를 준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과 학과를 정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얘기는 많이 들어 봤겠지만, 목표를 확실히 정함으로서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입시 전형과 시험 과목에 따라 자신이 공부하는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과목에 시간을 투자를 아끼고 자신이 진정 필요로 하는 과목에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공과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였기 때문에 수학을 보는 대학들은 대부분이 국어 시험을 치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어공부를 포기할 정도는 아니지만 주말 모의고사를 보는 날 한 시간 정도 국어공부를 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수학과 영어 공부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중국 옌타이라는 상해에 비교도 할 수 없는 작은 도시에서 중국생활을 해왔습니다. 실제로 이곳에는 제대로 된 학원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옌타이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학교나 국제학교들도 학생들의 입시에 큰 도움이 될 만한 교육과정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작은 도시에서 공부하여 상해, 북경, 천진과 같은 도시의 학생들과 경쟁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철저한 영어 공부와 자기주도 학습입니다. 제가 공부하는 곳에서가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있는 특례생들 사이에서 현저한 실력에 도달하기 위해선 영어 공부에 대한 정보력뿐만 아니라 몇 년을 지속할 수 있는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중국에선 기초단어부터 시작하여 한국에 나와서도 계속하여 수준을 끌어올리며 단어를 외우고, 영어 지문의 수준을 높여가며 계속하여 리딩 실력을 끌어올렸습니다. 토플은 한국에 귀국하여 12월 삼성학원을 다니기 전까지 계속하여 다니며 점수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1,2 점을 올리기 위해 삼성학원에 들어가면서 정규반을 다님과 동시에 주말에 있는 토플 단과학원을 몇 달 동안 부담 없이 계속하여 다녔습니다.

  한국 귀국 전에는 계속하여 학교 수학공부에 치중을 하며 기본정석으로 전 과정을 훑는 정도로만 공부를 하고 귀국하였습니다. 나름 수학에 자신이 있었던 저는 강남구에 있는 중산고로 전학을 오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귀국당시 저의 수학성적은 이 학교에서의 상위 50%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의 수학실력으로 시험을 쳤다가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에 사무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수학공부를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기본, 실력 정석은 물론이고 다른 문제집과 함께 공부하며 삼성학원을 들어가기 전까지 수능학원을 다니며 실력을 쌓았습니다. 12월 즈음에 삼성학원을 가면서 꾸준히 정규반 수업을 들으며 삼성학원 단과 수학반과 토플 실전반을 다니며 고려대 합격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의 수학실력 향상에 도움을 준 것 은 삼성학원 수학선생님의 훌륭한 강의도 있었지만 한국 내 학교의 학생들과 경쟁을 하려 한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능을 치는 학생들은 특례생들 보다 수학 문제 풀이능력이라든지 수학에 대한 사고력 같은 것이 훨씬 앞섭니다. 저는 학교에서 다른 수업시간엔 자습을 하더라도 수학 수업만큼은 학교에서 사용하는 EBS교재와 수능용 교재를 구입하여 학교 수업에 충실히 하면서 수학공부를 하였습니다. 이 덕분에 저는 수학을 좀 더 광범위하게 학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저는 차츰 수학실력을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대학 시험에 뛰어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성학원에는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고 또 수업시간에 나눠주시는 좋은 자료들이 있습니다. 정규반이든 단과반이든 이 선생님들이 매 시간마다 내주시는 수업교재와 자료를 충분히 익히고 예습보단 복습을 철저히 하면 특례입시 공부를 함에 있어 이것보다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누가 잘 활용하고 더 잘 익히는 가에 따라 대학의 합격 불합격의 당락이 정해질 수도 있습니다.
  입시는 누구에게나 아주 길게 느껴지는 길고 긴 경쟁의 기간입니다. 모든 입시가 끝날 때까지 꾸준함을 유지하며 공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제 주변에도 고2 겨울방학 때는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다가 스트레스와 압박에 눌려 입시 막바지에 이르러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비록 입시 초반에는 자신이 원하는 점수나 혹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주변환경이나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지 않고 규칙적으로 공부를 하며 경쟁하는 사람만이 특례 입시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처해진 상황이 너무나 열악하거나 자신의 실력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목표를 더 높게 설정하여 계속하여 열심히 공부하십시오.

2013년도 특례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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