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하는 자가 끝에 웃으리라! 고3을 즐기라!! (연대 정외과 11학번, 김근희)

합격수기 or 수강후기

끝까지 하는 자가 끝에 웃으리라! 고3을 즐기라!! (연대 정외과 11학번, 김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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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하는 자가 끝에 웃으리라! 고3을 즐기라!!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11학번 김근희】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고려대학교 정경대학에 합격한 11학번 김근희입니다.

우선 이 자리를 빌어 1년 넘게 고생하신 삼성학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외국에서 6년간 놀다(?)와서 특례공부 1년 반하고 좋은 성과를 얻어 아직도 사실은 연대생이 된 실감은 나지 않지만 후배님들을 위해 저의 비법 아닌 비법을 공개합니다!!!!


특례 공부 안 하고도 대학에 간다? 그건10년 전 이야기

특례생의 가장 큰 실수는 특례는 쉽게 대학에 간다는 착각입니다. 절대 특례는 쉬운 전형이 아닙니다. 특히 이번 연세대학교 경우 특례전형 경쟁률이 영어특기자 전형 경쟁률보다 높았습니다. 일반 수능학생들과 비교해서 시험 보는 과목수가 3개 또는 2개로 줄었다 뿐이지 특례시험이 수능에 비해 깔끔하지 못하고 애매모호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만큼 완벽하게 모든 부분을 공부해야 합니다. 이번에 성균관대학교 국어시험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문법문제가 많이 나온 것 교과서 작품과 잘 알려지지 않은 시가 같이 나온 것 등 특례는 출제자 마음입니다.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서 평소에 독서도 많이 하고 추가로 편입학 영어문제집, 비문학(수능 다큐, 숨마쿰라우데, 오감도) 어휘 (패싱코드7 언어영역 어휘어법 특강, 중학국어문법) 문제집도 풀고 무엇보다 특례학원 문제와 기출문제를 꼼꼼히 풀어야 합니다. 또한 완벽한 작품정리를 위해 자율학습 18종 문학과 현대 산문의 모든 것과 삼성학원 교제를 꼼꼼히 공부해야 합니다. 예상할 수 없는 특례시험이라지만 삼성학원 파이널 강의는 여러 문제를 적중했고 교제에 나온 문제와 유사한 문제도 많았던 만큼 삼성학원 본수업을 기본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수학은 무한 복습이다, 무조건 풀고 또 풀어라!

저는 외국학교 다니면서 유일하게 수학만 준비했습니다. 국어는 단기간에 암기로 많은 부분이 해결되고 외국에서는 특례공부보단 독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는 international 학교를 다니면서 학교수업에 충실하면 나중에 문제 푸는 연습에 주력하면 됩니다. 그러나 수학은 한국에 돌아와서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습니다. 저는 매년 한국에 돌아와서 방학 때 수학만 공부했습니다. 외국학교에 돌아가서 특히 고등학교 때는 매주 조금씩이라도 수학 문제집(정석, 개념원리, 숨마쿰라우데, 쎈, 특작, 해법, 수능다큐)을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시험보기 몇 달 전부터는 삼성학원 수학 본수업 숙제와 특강 프린트를 시간 재고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특례학원에서 내주는 숙제량이 너무 많다고 불평합니다. 하지만 저는 일반수능학생들 사이에서 더 많은 숙제를 늘 구박받으면서 공부한 경험이 있었기에 많아도 다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계속 숙제를 하고 새로운 문제집 기본서를 공부해도 나중에 또 풀면 헷갈리는 문제가 많습니다. 하지만 늘지 않는 것 같아도 계속하면 어느 순간 갑자기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죽어라 문제를 풀고 증명해보고 선생님을 물고 늘어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삼성학원 선생님을 최대한 이용(?)하라, 남아서 질문하기

저는 1년 넘게 수많은 질문으로 삼성학원 선생님 전부를 괴롭혔습니다. 커피 캔 하나의 명분으로 선생님을 1시간씩 잡고 늘어진 적도 있었습니다. 수업시간 도중에는 모든 질문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실력차이로 또 튀는 것이 싫어서 질문 못하는 것은 수업이 끝나고 나서나 수업 전에 모두 물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M-TEST 점수 매기고 나서 가장 먼저 했던 것이 질문하는 것이었습니다. 단 질문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정확하게 어디가 이해 안 되는지 파악한 후 질문하세요. 국어일 경우 작품을 한번 찾아보고 해설을 읽은 후 영어는 일단 단어 체크하고 다시 푼 후 수학은 자습서 찾아보며 다시 풀기를 시도해 본 후 노력한 증거(?)를 가지고 질문하러 가면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정확하게 가르쳐주실 겁니다. 질문하는 것 자체로 문제가 풀리는 경우도 있으니 선생님들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P.S. 존경합니다 삼성학원 선생님들!!!


토플은 높을수록 좋다, 나의 영원한 백업 토플

특례시험 특정상 토플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대학교는 고려대학교뿐입니다. 연세대학교는 토플을 상중하로 나누고 다른 대학교도 토플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서류를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토플에 별로 신경 쓰지 않거나 110만 넘거나 115면 만족하고 시험을 더 이상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토플은 계속 꾸준히 봐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토플 점수가 높아야 혹시라도 특례에 떨어졌을  때 일반 영어 특기자 수시 시험을 볼 수 있고 대책 없이 발표를 기다리기보다 PLAN B를 세울 수 있습니다. 이번 일반 수시 전형에서 중앙대학교 컷은 116점 한양대학교 117점 서강대학교 119점인걸 보면 높은 토플 점수가 있으면 넣을 수 있는 전형이 늘어나기 때문에 확실히 유리해집니다. 2학년 동안에는 토플에만 주력해서 높은 점수를 받아두거나 3학년에는 추가로 공부하지 않고 시험만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끝까지 하는 자가 끝에 웃으리라! 고3을 즐기라.

끝으로 특례시험은 끈기 있는 자가 승리하는 전형입니다. 6월부터 시험을 보기 시작해서 지방대 의대까지 포함하면 1월까지 시험이 계속되는 특별한 전형입니다. 오랫동안 거의 매주시험을 보러가고 주변에는 하나 둘씩 합격자가 생기는 데 나는 떨어지면 매우 불안해집니다. 저는 유일하게 연고대에 합격했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떨어지고 나서 영어특기자로 가능한 모든 대학교에 수시원서를 넣었습니다. 한양대학교 발표가 난 날에는 저 대학 이렇게 못 가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흔들리지 말고 꾸준히 공부하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연고대시험이 끝나도 성균관대학교 경희대학교가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문과생들은 연고대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공부를 설렁설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 뒤 연고대 떨어지면 갈 곳이 없겠다며 후회했습니다. 끝까지 감 놓치지 말고 노력하세요.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특례생의 가장 큰 장점은 긍정적인 마음입니다. 고3이라고 4시간 자고 기계로 탈바꿈해 공부만 할 수 없습니다. 고3을 즐겁게 보내세요! 그렇다고 놀라는 말은 아닌 거 다 아시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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