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원장 칼럼] 연세대 25학년도 12년 전 과정 이수자 후기 입학요강 변경사항을 보고
연세대 25학년도 12년 전 과정 이수자 후기 입학요강 변경사항을 보고
연세대는 12년 전 과정 이수자(12특) 입학요강을 발표하면서 자기소개서를 필수 제출 서류로 변경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3월에 입학하는 전기합격자라도 9월 입학하는 후기 지원이 가능하며, 수시모집 지원횟수 6회 제한을 적용하지 않기로 변경했습니다. 이는 대학교육협의회 결정 사항에 따른 것이라고 고지하였기에 모집요강이 나오지 않은 타 대학들도 공통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교과활동 확인서만 제출하고 개별 활동에 대한 증빙 서류는 제출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자기소개서를 필수 서류로 요구한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열심히 자신이 성실히 공부한 것과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체계적인 노력하는 과정은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의 의미와 자신이 기른 능력이 대학 측에 잘 전달되지 못한다면 대입에서는 그 노력의 의미가 반감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자기소개서의 부활은 12년 대상자의 성적 외에도 자기소개서를 통하여 학업 활동과 비교과 활동을 평가하고, 학업능력, 진로역량(전공적합성), 공동체역량(의사소통 능력 및 협업능력) 등을 종합평가하려는 의도입니다. 이러한 대학의 의도는 자기소개서 문항에서 분명히 드러나고 있으며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자기소개서로 드러내는 것이 합불을 좌우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사항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원횟수를 풀었다는 것은 그동안 전기 후기로 나누어 제한을 하다 보니, 대학 입장에서는 더 좋은 학생을 모집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12년 대상자들은 실질 경쟁률이 올라간다고 생각하고 준비해야겠습니다. 항상 후기 합격자들이 조금 유리하다고 얘기했었지만, 올해부터는 의대는 물론 다른 인기 학과의 경우는 합격 조건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학생들은 이런 점을 고려하여 학업과 활동을 10학년부터 체계적으로 열심히 준비해야 합니다. 명문대 인기학과의 경우는 실질 경쟁이 높아졌다는 걸 생각하고 원서 제출 전까지 최선을 다해 성적 관리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