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원장 칼럼] 최근 발표된 경희대 기출문제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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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원장 칼럼] 최근 발표된 경희대 기출문제를 보고

경희대에서는 지난주에 기출문제를 공개했습니다. 대학 측의 이러한 노력은 공정하고 투명한 입시가 되도록 합니다. 합격생의 성적 분포 등 입결 자료에 대해서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면 수험생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부탁해봅니다. 

 

함께 공개한 선행학습 영향 평가서를 살펴보면 재외국민 수험생들을 향한 학교 측의 진지한 고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공부한 학생들의 입장을 고려해 수능에서 출제되는 추론형, 자료제시형은 피하고, 고교 교과서에 바탕을 둔 지문에서 직접적인 이해력을 묻는 문제로 구성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출제에 사용한 자료도 교과서와 EBS교재 그리고 과목에 따라서는 보충 자료로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학습에 사용하는 문제집이었습니다.

 

경희대가 공개한 자료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첫째, 본원 선생님들이 늘 학생들에게 하는 말이 정확하다는 사실입니다. 선생님들은 늘 특례 시험은 학교 교과서나 EBS교재에서 발췌가 돼도 문제 출제 관점이 특례 수험생들에게 맞춰지기 때문에 수능과는 조금 다른 각도로 출제된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하면 수능 방식의 학습이 아니라 학교에서 가르치는 방식으로 교과서에 충실한 학습을 요구한다 하겠습니다. 시험과목 관련해 학교 수업도 열심히 듣고, 또 학원의 커리큘럼에 따라 꾸준히 예습, 복습을 하는 학생은 좋은 결과를 맺게 됩니다.

 

둘째, 과목별로 살펴보면, 국어와 수학은 재외한국학교나 국내고에서 공부한 학생들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어는 고교 필수 단어가 3,000단어 내외이기 때문에 영어를 사용하는 학교에 재학한 학생들이나 TOEFL 등 어학시험을 준비한 학생이 유리하다고 하겠습니다. 재학한 학교에 따라서 과목별 유불리를 고려해 준비기간을 충분히 갖고 준비해야합니다. 특례 시험 문제가 오래 전 서술형 본고사 형태로 치러질 때보다 쉬워졌지만, 재외한국학교 수험생이 영어를 단기간에 대비하려하거나, 해외고 학생들이 국어, 수학을 단기간에 대비 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고등학교 3년간의 내용을 토대로 출제가 되기 때문에 범위가 넓고 예전과 달리 수험생들이 서류전형을 준비하면서 교과 과정 준비가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부연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어느 학원에서 최근 설명회를 하면서 경희대가 서류로 전환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 얘길 들은 학부모님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 학원은 벌써 몇 년째 같은 얘기를 합니다. 근거가 없이 서류전형으로 바뀐다고 얘기를 던져 놓고 대학 전형이 서류 전형으로 바뀌길 바라는 행태입니다. 5,6년이 지나서 변경이 이루어지면 자신들의 예측이 맞다고 얘길 합니다. 그 사이 혼란으로 피해를 본 수험생이 많습니다. 경희대는 아직 변경과 관련해 논의조차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저희 강남삼성학원은 항상 대학의 입시제도 변경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만일 대학별 변경이 가시화 되면 두 번 세 번 확인 후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특례 입시의 바른 길을 제시하도록 정직하게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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