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원장 칼럼] 특례 수험생들이여, 24학년도 9월 수시의 서류 평가 반영안을 참고하라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치르는 특례 학생들에게 9월 수시의 서류 평가에 관한 얘기를 하려는 이유는 2가지입니다. 첫째, 우리 학생 중 9월 수시로 지원하려는 학생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특례 전형과 9월 수시 전형의 평가 방법과 요소가 아주 유사한 측면이 많아 지원 대학의 학생부 종합 전형의 평가 방법 등을 알아 두면 특례 서류 전형에 참고할 중요 사항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중 두 가지 부분을 거론하려고 합니다. 우선, 여러 대학의 24학년도 전형계획 안에서 밝힌 교과 전형 평가안입니다. 성적 반영 시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의 경우는 석차 등급을 반영하고 진로 선택 과목은 성취도 등급 즉 절대 평가를 반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전에도 반영한 학교들이 다수 있으나 진로 선택 교과를 반영하지 않던 학교들까지 반영하게 변경된 것으로 고교학점제와 교과목 선택제도의 시행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교과 성적을 평가할 때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의 경우 80~85%를 진로선택과목의 경우 15~20%를 반영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교과목 점수 반영 방법을 통해 특례 수험생인 우리도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 방법의 변경에 따른 입결이 어떻게 변화될지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 특례 입시에서도 재외한국학교 학생들의 경우 같은 방식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택 과목에 따른 점수 반영 비율의 차이점 외에도, 성균관 대학의 요강을 분석하면 선택 과목의 성적이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의 평가 항목의 정성 평가 부분에도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학마다 서류 평가 기준으로 동점자 처리 기준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분석해보면 지원 대학의 평가 중점 요소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성균관대학교의 경우는 학업수월성 > 학업충실성 > 전공적합성 > 활동다양성 > 자기주도성 > 발전가능성의 순서로 합격자를 선발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를 보면 성균관대학교에서 특례 서류 평가를 할 때도 주요 평가 요소를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각 대학은 조금씩 평가 요소와 순서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의 요강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글을 맺으며 강조하고 싶은 점은 미리 자신의 미래 모습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전공을 결정하는 것이 입시의 기본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재외한국학교의 경우 국내 9월 수시 특히, 학생부 종합 전형과 유사하게 평가받을 수밖에 없으므로 선택한 전공에 따라 학과목 선택을 하고, 적극적인 심화학습을 해나가면 다소 전체 성적에서 보이는 결손 부분도 극복하고 합격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