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원장 칼럼] 특례입시의 파레토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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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원장 칼럼] 특례입시의 파레토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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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이 절반이 지나 2월의 두 번째 주가 시작됐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수험생들은 공부한 만큼 성적이 안 나온다고 걱정을 하면서 학습 자세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수험생들과 좀 진부하지만 파레토 법칙에 대해 제 나름의 해석을 가지고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파레토 법칙은 이탈리아 학자인 파레토가 유럽 각국에 대한 경제 자료를 조사하며 얻게 된 경제 불평등에 대한 경험적 법칙입니다. 이 경험 법칙에 의하면 20%의 국민이 국가 경제 소득의 80%를 차지하고, 거꾸로 국가 80%의 생산을 국민 20%가 산출한다고 합니다. 이런 불평등한 결과의 이유는 모르지만, 이 법칙은 분야가 다른 여러 분야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쥐의 생태 실험에서 100마리의 쥐에게 수조를 건너가 먹이를 가지고 돌아오게 하면 그 중 20마리는 직접 수조를 건너지 않고 다른 쥐가 가져온 먹이를 빼앗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탈을 했던 20마리를 격리하고 성실히 먹이를 가져온 80마리만을 가지고 다시 실험을 해보면 그 중 16마리가 역시 약탈을 했다고 합니다.

 

, 얼마 전 백화점이 상위 매출 20% 고객에게 마케팅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들 20% 고객의 상품 구입액이 백화점 매출의 80%를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파레토 법칙이 이렇게 여러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는 건 상식이 돼버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 얘기를 길게 한 이유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학생들을 지도해 보면 학생들의 성적은 대개 2학기가 마무리되고 3학기부터 상승 곡선을 그립니다. 이걸 파레토 법칙을 적용해 해석하면 시험을 위해 쏟는 노력 총 시간 중 처음 80% 보다 마지막 20% 노력이 성적 상승 부분의 80%를 차지한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의 이런 해석 역시 순전히 경험칙에 따른 것이지만 여러 선생님들도 동감하는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수험생들은 노력을 조금 쏟다가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그만 쉬어 버리고 한동안의 슬럼프를 보낸 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곤 합니다. 때로는 시험공부를 포기하겠다고 해서 상담을 통해 다시 마음잡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정말 노력의 효과가 나타나려 하는 시점에서 실망해 슬럼프에 빠집니다. 그러므로 늘 말씀 드리는 것처럼 자신이 세운 계획에 따라 끝까지 차분하게 노력하면 반드시 뿌듯한 성적 상승효과를 얻게 됩니다.

 

수험생 여러분, 예외 없이 마지막까지 꾸준히 공부했던 학생들은 평소 평균 점수와 관계없이 원하는 대학이나 차 순위 대학에 모두 붙었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꾸준한 노력이 성적 상승을 가져오는 것은 80% 공부를 마치고 나머지 20%를 하고 있을 때 오르게 됩니다. 그러니 남은 방학 기간에 다시 마음을 다잡고 학습 성과를 가져오는 임계점까지 꾸준하게 노력합시다. 오늘은 진부한 말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향한 노력은 반드시 합격과 성공을 가져옵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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